요즘 로스를 읽고 있다.
실패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는 책이다.
책을 다 읽진 않았지만 돈을 번 것은 단지 운이 좋을 뿐이라는 대목이 가슴에 와 닿는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실력으로 투자에 성공하는걸까?
요즘 부동산 투자에도 데이터투자가 유행하고 있다.
데이터와 차트를 통해 어느 곳이 오를지 미리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아무런 자료 없이 투자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수 있다.
하지만 과연 모든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의 IMF나 서브프라임 모기리로 촉발된 세계금융위기는 예측할 수 있는 것이었을까?
지금에 와서 여러 현상들이 그것들을 예견해 주었다고 말한다.
그런 것들은 이미 사건이 일어난 후에 분석한 것일뿐이다.
갑작스런 시장의 위기는 개인이 판단하기엔 너무나 힘든 것이다.
시장을 이길 수 있다거나 자신은 언제나 투자에 성공한다는 마음가짐을 경계하자.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인 워렌 버핏 조차 '절대 잃지 마라'를 격언으로 삼았을까?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단지 시장이 좋고 그 좋은 시장에 발을 담갔기 때문이다.
노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잡을 수 없었겠지만 오롯이 자신의 역량이 아닐 수 있다.
그럼 이런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까?
확정된 수익을 가지고 투자해야한다.
갭투자는 솔직히 미래에 아파트값이 오를 것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나 위험하다.
현재가치에서 이길 수 있는 투자에 집중하자.
주변보다 싼 아파트,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자.
한방을 노리는 투자보다는 잃지않고 조금씩 자산을 늘려가는 쪼잔하고 소심한 투자자가 되자.
시장 앞에서 겸손하자.
내가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오만해지는 순간 투자에 실패할 수 있다.
오늘부터 소심하고 쪼잔한 투자자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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