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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조커(Joker)

일상

by The snowball 2019. 10.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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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영화 조커를 보았습니다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하였는데 너무 좋았어요.

 

이번 조커는 호아킨 피닉스의 독무대같은 영화입니다.

그 전 히스레져의 조커 연기가 너무 인상깊어 과연 어떻게 연기를 할까 궁금하더라구요.

그런 우려가 너무 죄송할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 합니다.

미묘한 표정변화, 신체를 활용한 세밀한 표현 등 흠잡을게 없을 정도에요.

히스레저의 조커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어요.

감독이 찍은 사진이래요 분위기 압권입니다

또 한가지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영화음악입니다.

이번 영화의 암울한 분위기, 긴장감을 제대로 살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음악이에요.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조커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음악을 잘 만들었어요.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음악이 끌고가는 느낌이었어요.

음악때문이라도 아이맥스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ㅎㅎ

 

영화에서 조커의 탄생을 사회의 부조리와 연결시킵니다.

계층의 차이, 기득권만을 위한 사회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어요.

일정 부분 기생충과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조커라는 범죄자의 탄생에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일정부분 쾌감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부조리한 사회와 기득권을 단죄한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조커의 탄생을 너무 미화한 것 같아 다소 불편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커가 마치 영웅처럼 떠받들어지는 장면은 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살인을 너무 정당화한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아쉬운 점은 단 하나입니다.

번역을 박지훈 번역가가 했다는 점이에요.

이번에 또 오역논란이 있더라구요.

너무 훌륭한 영화에 번역으로 재를 뿌린게 아닌가 싶어요.

제발 외화 번역할 때에 박지훈 번역가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한줄로 관람평을 남기자면 

'훌륭하지만 불편함' 이라고 하고 싶어요.

영화 자체는 너무 훌륭하고 질이 높지만 다소 마음속에 불편함과 찝찝함을 안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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