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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정답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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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snowball 2018. 11.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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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정답은 아니야

상식이 정답은 아니야

박현희












김민식 피디님의 블로그에서 책에 대한 소개를 보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삐딱함이 느껴지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세상을 조금 삐딱하게 보는 것이 나뿐만은 아니라는 동질감이었을까요?

책을 읽으며 당연하게 생각했던 상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내뱉는 속담과 충고들을 비틀어 보고 있어요.

가령 모든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는 충고에 반기를 드는거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니냐구요.

최선을 다해서 안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을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치부해버린다고 말합니다.


또 한가지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이에요.

부지런함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거죠.

부지런함은 항상 옳고 게으른 것은 잘못되었다는 생각 정말 옳은걸까요?

이 책은 지치고 힘들다면 잠시 게으름을 피워도 좋다고 말합니다.


이런식으로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른 방향으로 바라봅니다.

이 책의 작가님은 요즘 말로 하면 프로불편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에요.

하지만 이 프로불편러라는 단어조차 굉장히 부정적인 단어 아닐까요?

당연한 것을 주장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 말하는 것을 비하하는 느낌이 드니까요.


세상의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면 주변 사람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저 역시도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말을 듣죠.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불편한 것들을 이야기해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속담이 있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속담이죠.

하지만 미력하나마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너무 열심히 살지 말고 적당히 살며 다른 사람의 시선에 주눅들지 말자고 말하는 것 같아요.

비록 상식에 반하는 일일지라도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는 것이라면 당당히 이야기합시다.

세상이 우리에게 준 상식이라는 울타리가 꼭 정답은 아닐 수 있어요.


이 책에서 나이가 스펙이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어요.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젊은 사람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존중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깨어있고 항상 노력하는 어른들이 있어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젊은 꼰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굉장히 좋은 책을 읽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두껍지 않은 책이니 혹시 시간 내어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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