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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와 돈까스

일상

by The snowball 2018. 12.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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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학가에서 혼밥을 하려고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여러 식당을 살펴보고 있었죠.

그러다 눈에 띄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허름해보이는 떡볶이집!! 그런데... 여학생들만 너무 많은거에요.

조금 과장 섞어서 전부!! 여학생들만 있더라고요.

남자 혼자 여학생들 틈에 앉아서 먹기가 조금 부끄럽더라구요.

음식 몇가지를 시켜서 서로 앞접시에 나눠먹으며 하하호호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들어가서 떡볶이를 하나씩 먹으며 신나게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데... 전 혼자라서...

그래서 포기하고 다시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눈길을 끈 또 한 식당!!

바로 돈까스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엔... 남학생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둘이서 먹으러 온 팀, 셋이서 앉아있는 학생들 모두!! 남자였습니다.

음식이 나온 팀은 서로 말도 하지 않아요.

자신의 음식에 집중합니다.

마치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처럼 맛을 음미하면서 먹는건지 엄청난 집중력이었습니다.


두 곳을 둘러보고 오는데 너무 웃음이 나는겁니다.

흔히 여자의 소울푸드는 떡볶이!!

남자는 돈까스를 너무 좋아해!!

라는 말을 듣지만 막상 이렇게 제 눈에 보이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

남자와 여자가 이리 다를 줄이야!!


여자는 화날때 매운 떡볶이 먹으며 스트레스 날린다고 해요.

남자들도 한 번 즈음 술말고 떡볶이로 스트레스를 날려봅시다.


남자는 그냥 시도때도 없이 맛있는거 먹고 싶을 때 돈까스가 생각납니다.

저도 그래요. ^^

여자들도 돈까스를 자주 먹으면 맛을 음미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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