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게임의 이름은 유괴

게임의 이름은 유괴

히가시노 게이고 저/권일영 역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었습니다.

개정판이 출간되어 출간한지 얼마 안 된 책인줄 알았는데 2005년에 출간한 책이더라구요.

유명한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인만큼 실망을 안겨주지 않더라구요.

재미있게 읽었고 삶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보았습니다.

책의 시작은 주인공의 프로젝트 실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잘나가는 마케팅 업체의 직원인데 자신이 제안한 프로젝트가 대기업에 의해 거절당하죠.

승승장구하던 주인공은 술을 마시고 즉흥적으로 프로젝트를 좌절시킨 대기업 부사장네 집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담을 넘어 나오던 젊은 여성을 보게 되고 그 여성을 미행하면서 책이 전개됩니다.

영화로도 제작이 된 책입니다.

결말이 책과 다르다고 하니 책을 읽고 아쉬운 마음은 영화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인만큼 마지막에 반전도 있습니다.

줄거리를 모두 말하는 것은 책을 읽는 재미를 반감시키니 꼭 책을 읽어보시길 바래요.

나온지 오래된 책이라 도서관에서 있으니 빌려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 책에 가면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해요.

삶이라는 것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게 아니냐는거죠.

그 대목에서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대외적으로 내비치는 저의 모습과 평소 저의 모습은 과연 같을까?

타인 앞에서 나는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책을 이끌어가는 이야기의 힘도 좋고 읽은 후 여러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온지 오래되어 책 내용이 요즘의 현실과 조금 동떨어질 수 있지만 감안하고 읽을만 하더라구요.

재미있는 소설책 찾으신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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