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결혼시장

독서

by The snowball 2019. 1. 22. 06:00

본문

결혼 시장

결혼 시장

준 카르본, 나오미 칸












혹시 미혼이라면 제목이 매우 끌리지 않나요??

저 역시 제목이 너무 좋아서 읽게 된 책입니다.


읽기 전에 예상하기론 어떤 배우자를 골라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결혼을 잘 할 수 있는지 쓴 책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제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책이었습니다.


미국 작가가 쓴 책이고 미국의 이야기를 주로 다룹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죠.

읽으면서 과연 우리나라도 이럴까? 하는 의문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소득 수준에 따라 결혼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소득이 높은 층에서는 결혼도 많이 하고 신중하게 결혼 상대를 고르는 반면 소득이 낮은 계층은 결혼이 어렵다는 것이죠.


과연 이 이야기가 우리나라에도 해당이 될까? 하는 궁금증에 몇몇 통계를 찾아보았어요.

꽤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많더라구요.

소득이 높은 구간에서는 연애나 결혼을 꽤 많이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우리나라도 미국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저출산에 대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정책도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결혼을 하면 아이는 낳더라구요.

도리어 결혼을 망설이는 젊은 세대를 많이 보게 됩니다.

저출산이 문제가 아니라 결혼을 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클린턴이 아버지 부시를 이기고 대통령이 되었을때 문구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economy, stupid)죠.

저출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각 가구의 소득을 높이면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결국 경제가 호황이고 사람들이 잘 살게 되면 저출산도 해결할 수 있으니 꿩먹고 알먹고이네요. 


결혼에 관한 책이라기보다 경제책 같았습니다.

지금의 저출산과 결혼을 하기 힘든 세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매우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2018/12/25 - [독서] - 부동산 계급사회

2018/11/01 - [독서] -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2018/08/08 - [독서] - [서평]바보아저씨의 경제 이야기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