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쓰게 된다
김중혁 저
각종 문학상을 휩쓴 김중혁 작가가 글쓰기에 대해 쓴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김중혁 작가에 대해 몰랐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너무나 유명한 작가이더군요.
상도 많이 받고 여러 활동들도 많이 하고 있구요.
유명한 소설가가 쓴 글쓰기 책이라니!! 너무나 기대가 되었어요.
과연 소설가는 어떤 글쓰기 비법을 가지고 있는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첫부분의 글쓰기 도구들을 알려주는 부분은 작가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는 듯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소설가라 하면 무언가 색다른 분위기에서 아주 특별한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았는데 막상 그렇진 않네요.
뒷부분은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세세한 글쓰기 비법들은 책에 많이 담겨있지 않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안도감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소설가 역시 글을 쓰기위해 낑낑거리는 한명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거든요.
글을 쓰면서 느끼는 막막함, 또는 잘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좌절감은 저만 느끼는게 아니었어요.
김중혁 작가는 이 책에서 일단 서툴더라도 글쓰기를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글을 쓰다 좌절감도 느끼게 됩니다.
다만 글을 쓰지 않으면 좌절감마저 느낄 기회가 없어요.
가끔은 글이 잘 써져서 쾌감을 느낄 때도 있지 않을까요?
자신에 대해 믿지 못하고 항상 비판만 하며 글쓰기를 시작하기 주저할 필요가 있을까요?
일단 글쓰기를 시작해봅시다.
잘 쓰든 못 쓰든 그나마 쓰다보면 늘지 않을까요?
비록 블로그에 끄적거리는 수준이지만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작가라고 하여 특별한 비법은 없다는 것을 알아버려서일까요?
결국 그저 계속 끄적거리는 방법밖에는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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