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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국가부도의 날

일상

by The snowball 2018. 1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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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시기! IMF를 그린 영화죠.

저는 많이 어렸지만 당시 부모님의 모습과 뉴스를 통해 본 세상은 참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암울했었죠.

영화는 몇몇 인물을 중심으로 그 시기를 보내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줍니다.


가장 중심적인 인물은 포스터의 중심에 있는 김혜수에요.

극의 중심을 잘 이끌어갈 뿐더러 감성적인 캐릭터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봐도 연기는 갑인 유아인!

IMF 시기를 기회삼아 인생역전을 노리는 캐릭터입니다.

연극톤 같은 과한 몸짓,말투가 너무 돋보이는 캐릭터였어요.



오랜만에 보는 허준호님!

극 초반과 후반의 변화가 가장 심한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나마 소시민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대부분의 관객이 감정이입하여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공식 암유발자 조우진님!

도깨비에서의 그 사랑스런 비서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정말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 외에도 어느 조연하나 빼놓지 않고 극에 민폐끼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우리가 직접 겪었던 이야기라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는 IMF 구제금융 시기의 영향에서 못 벗어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시기 이후로 비정규직문제, 저성장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어렸을 때엔 IMF가 국민들이 흥청망청 써대고 우리가 너무 자만해서 생긴 일인줄 알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알았습니다.

국가와 대기업의 탓이었음을요.

거기에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지 않는 모습도 너무 화가 났습니다.

소시민들은 영문도 모르고 그저 찹쌀떡처럼 얻어맞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이 시기를 살아온 어른들에게는 너무 슬픈 영화일 것 같아요.

개인의 아픔, 가족의 아픔이 다시 생각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시 이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되새겨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국가와 대기업이 벌려놓은 일을 수습한건 금모으고 저축 열심히하며 살아간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조금 더 국민의 편에서 서서 국정을 이끌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슬픈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국가, 언론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 생각해보아야 할 점들을 많이 알려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보고 둘러앉아 과거 이야기도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가족도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 세대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냈는지 알게되는 계기였다나요? 

이번기회에 부모님,자녀들 손 꼭 붙잡고 영화관에 들러 영화 한편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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